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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한국, 中상대 설욕전 나선다...도쿄행 예선 진출권 여부도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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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9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 사진제공|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대만 타이중에서 진행중인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일본에 3-11로 패했다. 중국, 대만에 이어 일본에도 완패를 당하며 3,4위전으로 추락했다. 상대는 지난 14일 예선라운드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로 한국팀에 3-4 패배를 안긴 중국이다.

아시아의 맹주로 자부하는 한국이 ‘야구의 변방’ 중국에게 쓰라인 아픔을 당한 것, 과연 한국이 3,4위전에서 중국을 꺾고 자존심을 다시 세울지 시선이 모인다. 한국은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수비, 주루 등 기본기 실종으로 빈축을 샀다. 경기 초반 중국에 0-3으로 끌려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국은 주루 미스로 결승득점 기회를 날렸고 수비에서도 어처구니 없는 모습으로 기본기와 집중력 부족을 여과없이 드러낸 바 있다.

한국이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꺾고 3위를 차지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 A대표팀은 오는 11월 고척돔에서 열리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한다.

프리미어12 에서 슈퍼라운드까지 진출해 대만, 호주보다 높은 순위에 오르면 도쿄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하지만 만약 한국이 프리미어12 대회서 도쿄행 티켓을 따내지 못할 경우,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야만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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