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알투베 끝내기 홈런' 휴스턴, 양키스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호세 알투베 / 사진=Gettyimages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호세 알투베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뉴욕 양키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안착했다.

휴스턴은 20일 오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양키스를 6-4로 격파했다.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휴스턴과 월드시리즈 우승을 다툴 상대는 워싱턴 내셔널스다.

반면 양키스는 승부를 끌고 가고자 했지만, 6차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알투베는 끝내기 홈런 포함 멀티히트, 율리에스키 구리엘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키스에서는 D.J. 르메휴가 9회초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휴스턴은 1회말 알투베의 2루타와 알렉스 브레그먼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구리엘의 스리런 홈런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양키스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2사 이후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2루타와 개리 산체스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4회초에는 지오바니 어셀라의 솔로포로 2-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휴스턴은 6회말 알투베의 볼넷과 마이클 브랜틀리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브레그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다시 4-2로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양키스는 9회초 다시 힘을 냈다. 1사 1루 상황에서 르메휴가 무려 10구 승부 끝에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승부는 미궁으로 빠지는 듯 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휴스턴을 향해 웃었다. 휴스턴은 9회말 2사 이후 조지 스프링어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알투베가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