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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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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베가 끝냈다...휴스턴, 극적 승리로 WS행 [ALC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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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휴스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이며 2017년 이후 2년만에 진출이다. 이들은 23일부터 내셔널리그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갖는다. 홈에서 1, 2차전을 먼저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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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이 우여곡절 끝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극적인 승리였다. 9회초 4-2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던 휴스턴은 1사 1루에서 DJ 르메이유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 4-4 동점이 됐다.

그러나 뒷심을 발휘했다. 9회말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2사 이후 조지 스프링어가 볼넷을 골랐고, 호세 알투베가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9회 홈런을 맞기 전까지 휴스턴은 적은 점수 차였지만, 양키스를 압도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1회 2사 1, 2루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좌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 분위기를 만들었다.

6회에도 무사 1, 3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알렉스 브레그먼의 유격수앞 땅볼 때 3루 주자 호세 알투베가 홈을 밟았다.

불펜 게임을 치른 마운드는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이 나왔을 때처럼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할 일을 했다. 3회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는 등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2회 2사 1, 2루 위기를 극복한 라이언 프레슬리가 오른 무릎 부상으로 강판됐지만, 이어 등판한 호세 우르퀴디가 2 2/3이닝 1실점으로 막으며 큰 일을 했다. 윌 해리스가 아웃 4개를 잡았다. 마무리 로베르토 오스나는 동점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역전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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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틀리는 7회 결정적인 수비를 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외야 수비도 큰일을 했다. 6회 1사 1, 2루에서 우익수 조시 레딕이 브렛 가드너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으며 실점 위기를 막았다.

7회에는 더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1사 1루에서 애런 힉스의 뜬공 타구가 3루수와 좌익수 사이에 떴는데 좌익수 마이클 브랜틀리가 다이빙 캐치로 잡은 뒤 1루에 뿌려 귀루가 늦었던 애런 저지까지 잡았다. 이날 분위기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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