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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양키스 가드너 "정말 좋은 팀에게 졌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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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 베테랑 외야수 브렛 가드너는 완패를 인정했다.

가드너는 20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을 4-6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게 야구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키스는 2-4로 뒤진 9회초 DJ 르메이유가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렸지만, 바로 이어진 9회말 호세 알투베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졌다. 가드너는 이를 "롤러코스터"로 표현하면서 "정말 열심히 싸웠는데 부족했다. 정말 좋은 팀에게 졌다.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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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가드너는 완패를 인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1승 3패로 몰린 상황에서도 여전히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는 실제로 기회가 있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정말 좋은 팀에게 졌다고 생각한다"며 재차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장 실망스러운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더이상 남은 경기가 없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야구에서는 졌을 때, 내일 다시 돌아와서 옳은 방향으로 되돌리면 된다. 그러나 지금 이 시기에는 오직 한 팀만 행복해질 수 있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긍정적인 면도 강조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시즌 막판까지 정말 특별한 시즌이었다. 어떤 상황이든 우리는 전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누가 뛰지 못하는 상황이 되도 상관없이 우리의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렇게 끝나 마음이 아프다"며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시리즈를 끝낸 호세 알투베에 대한 경의도 잊지 않았다. "모든 팀이 다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그는 최고의 선수고,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칠 수 있는 공을 봤고 놓치지 않았다. 상대는 정말 좋은 팀이다. 수비면 수비, 타격이면 타격, 투구면 투구까지, 그들은 우리를 이겼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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