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정상 바라보는 장정석 감독 "KS도 엔트리 그대로…분위기 유지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2019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키움 장정석 감독이 선수들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19. 10. 15.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키움이 준플레이오프(PO)부터 한국시리즈(KS)까지 30인 엔트리를 고스란히 유지한다. 플레이오프(PO) 시리즈 승리 후 투수진을 확장하는 것도 고려했으나 투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상승세인 팀 분위기를 고려해 그대로 엔트리를 가져가기로 결정했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20일 고척돔에서 열린 KS 대비 훈련을 마치고 “엔트리는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PO가 끝나고 투수진을 늘리는 것도 생각했는데 지금 투수들 상태가 다 괜찮다. 무엇보다 누군가 들어오면 누군가 빠져야 한다. 이에 따른 미묘한 분위기 차이 같은 것도 생각했다. 지금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 엔트리를 유지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불펜 전원필승조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준PO부터 투수들이 워낙 많이 나왔다. 하지만 불펜투수 중 2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우는 없었다. 그렇게 컨디션이 떨어진 투수는 없다고 본다”며 “KS도 불펜운용은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두산이 좌타자가 많으니까 오주원이 좀 앞에서 던지고 조상우가 뒤에 가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 그래도 기본적인 틀은 같다. 마지막 무대인 만큼 우리 투수들이 더 잘 던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장 감독은 선발진은 비밀에 부치는 등 변칙도 예고했다. 장 감독은 “21일 미디어데이에서 선발투수 4명을 모두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다. 1차전 선발만 공개할 것”이라며 “이승호의 KS 1, 2차전 불펜 등판 등 여러가지를 구상하고 있다. KS는 3, 4, 5차전 3연전이 열리는 만큼 이전 시리즈와 다른 점도 있다. 이를 고려해 마운드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될 수 있으면 일찍 시리즈를 끝내고 싶다. 하지만 야구는 절대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며 “고척돔에서 시리즈를 완결짓고 싶은 마음이지만 두산 또한 최대한 빨리 결정짓고 싶을 것이다. 투수진 운용도 시리즈 마지막 순간에만 다르게 가져갈 것”이라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계획에 맞춰 경기에 임할 것을 강조했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