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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황달 증세’ 유상철 감독, 건강 악화로 입원…인천 “빠른 쾌유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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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유상철(48)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건강 악화로 입원했다.

인천은 2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은 사실이다. 황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19일 K리그1 파이널B 성남 FC전이 끝난 후 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정밀 검사를 앞뒀다”라고 알렸다.

유 감독은 19일 성남전을 1-0으로 이끈 뒤 그의 건강에 대한 무성한 소문이 돌았다. 황달 증세를 보인 데다 안색도 좋지 않았다.
매일경제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19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성남 FC전을 마친 후 건강 악화로 입원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을 비롯한 인천 선수들도 승리 후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인천이 성남전 승리로 10위에 오르면서 기쁨의 눈물처럼 보였으나 슬픔의 눈물이었다.

유 감독은 5월 14일 인천의 제9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 당시 인천은 1승 3무 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유 감독 부임 후 5승 8무 10패로 반등에 성공했다.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는 “유 감독이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구단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도 저와 함께 유 감독의 쾌유를 간절히 기도해주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인천은 유 감독의 건강과 관련해 “모든 소식을 가감 없이 공유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만 그릇된 소문과 추측성 보도 등으로 유 감독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다음은 인천의 유 감독의 건강 악화와 관련한 공식 입장이다.

안녕하십니까?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전달수입니다.

먼저, 늘 인천유나이티드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 및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불거진 유상철 감독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여러분께 인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2019년 5월 14일 처음 인천의 지휘봉을 잡은 후 5개월간 '덕장'으로서 감독직을 훌륭히 수행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9일 성남과의 원정경기가 끝난 직후,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과 언론을 통해 유상철 감독의 건강 악화와 이에 따른 감독직 수행 여부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유상철 감독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황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성남전이 끝난 후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정밀 검사를 앞둔 상태입니다.

저는 구단의 대표이사로서 유상철 감독이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구단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도 저와 함께 감독님의 쾌유를 간절히 기도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구단은 이후 발생하는 모든 소식을 가감 없이 사랑하는 팬 여러분과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공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부디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그릇된 소문과 추측성 보도 등으로 유상철 감독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을 자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인천 구단을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수단과 임직원 모두 남은 파이널 라운드 일정 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팬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식회사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대표이사 전달수 배상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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