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유재학-전창진 감독 시즌 첫 맞대결, 유재학이 웃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대모비스, KCC 75-69로 제압

KCC 이정현 385경기 연속 출전…역대 1위 등극

라건아, 통산 4000리바운드 돌파…역대 4위 점프

뉴시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 = KBL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전창진 전주 KCC 감독의 코트 복귀 후 처음 이뤄진 두 명장의 맞대결에서는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프로농구의 명장으로 꼽히는 유 감독과 전 감독의 사령탑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전 감독이 복귀한 이후 두 사령탑의 첫 맞대결이었다.

유 감독은 이날까지 정규리그 통산 646승 466패를 기록했다. 역대 감독 정규리그 최다 승리 기록을 가지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6차례 정상에 섰고, 챔피언결정전에서 6번 우승을 맛봤다.

정규리그 통산 430승 309패를 기록한 전 감독은 유 감독에 이어 감독 최다승 2위를 달리고 있다. 4차례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3회 우승 등 유 감독 못지않은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2014~2015시즌 정규리그 최종일인 2015년 3월5일 이후 약 4년7개월 만에 이뤄진 사령탑 맞대결의 승자는 유 감독이었다.

지난 18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개막 3연패를 끊은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KCC는 3패째(4승)를 당했다.

현대모비스의 기둥 라건아가 골밑을 휘저으며 16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개인 통산 리바운드를 4007개로 늘린 라건아는 로드 벤슨(3993개)을 제치고 역대 통산 리바운드 4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3점포에서 KCC에 12-2로 크게 앞섰다. 김수찬(10득점)과 이대성(8득점 6어시스트), 김상규(8득점), 양동근(6득점) 등이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385경기 연속 출전을 달성해 프로농구 역대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을 갈아치운 KCC 에이스 이정현은 14득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리온 윌리엄스의 16득점 17리바운드 활약도 빛이 바랬다.

명장의 맞대결인 만큼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42-35로 앞선채 전반이 끝났다.

유 감독은 2쿼터 막판 두 차례나 작전타임을 불렀고, 이후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골밑슛과 김상규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뉴시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L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이지스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판정에 아쉬움을 토하고 있다. 2019.10.20. pmkeul@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직후 양동근이 3점포를 터뜨려 10점차(45-35)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CC는 금세 43-47로 점수차를 좁히며 대등한 흐름을 만들었다. 이정현이 연속 4득점을 올린 뒤 속공 찬스 때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최승욱의 골밑슛을 도와 KCC의 추격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슛을 터뜨린 라건아를 앞세워 리드를 지켰으나 KCC도 끈질겼다. KCC는 3쿼터 종료 1분21초 전에는 김국찬의 3점포로 56-57로 따라붙었다.

현대모비스는 곧바로 이대성의 3점포로 응수한 후 함지훈이 골밑슛을 넣어 62-56으로 3쿼터를 끝냈다.

김상규의 3점포로 기분좋게 4쿼터를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이대성, 오용준이 연달아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71-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CC가 4쿼터 중반 이후 이정현의 중거리슛과 송교창의 골밑슛,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69-73으로 따라붙었지만,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33초 전 함지훈이 골밑슛을 성공해 KCC의 추격을 뿌리쳤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87-84으로 물리쳤다.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한 KGC인삼공사는 3승3패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의 심장 오세근이 25득점을 몰아치며 KGC인삼공사를 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브랜든 브라운도 2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29득점 9리바운드)와 이관희(13득점), 임동섭(12득점)의 분전에도 KGC인삼공사에 석패, 시즌 4패째(2승)를 떠안았다.

jinxijun@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