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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두산 KS 엔트리 희비 엇갈리는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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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김인태가 1일 잠실 NC전에서 4-5로 뒤진 8회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3루타를 쳐낸 뒤 환호하고있다. 2019.10.01.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 =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한국시리즈 새 얼굴과 보이지 않는 얼굴은?’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열중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라이브 배팅으로 마지막 선수들의 체크를 실시했는데 지난해에 비교해 누가 빠지고 누가 새로 들어갔을까.

두산 김태형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면서 “KS 엔트리는 사실상 확정했다. 주전은 이미 정해져 있고,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내외야에 누굴 쓸까 고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투수는 13명으로 간다. 포수 3명에 외야수 6명, 내야수는 8명이다”라고 포지션별 선수수를 확인해줬다.

김 감독은 “단기전 특성상 투수가 너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필요한 선발투수와 불펜으로 구성했다. 하지만 포수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두 명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3명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이 명단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훈련 모습과 일본 미야자키 참가선수 명단을 보면 대충 윤곽은 그려진다. 지난해 불펜 핵심으로 아시안게임 대표로 참가해 메달을 목에 걸었던 사이드암 박치국은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실전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었지만 올해는 제구력과 밸런스가 문제가 생겨 제외된 게 확실하다.

막판에 극적으로 한국시리즈에 승선하는 선수도 있다.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했던 외야수 정진호는 지난 16일 비행기를 타고 귀국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교육리그에서 일본시리즈를 준비하는 요미우리 막강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터뜨리는 등 맹타로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대신 같은 날 외야수 백동훈이 미야자키행 비행기를 탔다. 지난해 KS 외야수 엔트리엔 김재환 박건우 정수빈 등 주전 선수 이외에 조수행(상무 복무) 백동훈 정진호 등이 포함됐다. 올해는 무릎부상으로 빠졌던 국해성이 다시 합류했고, 시즌 막판 불꽃 타격감으로 팀의 1위 탈환에 일등공신이 된 김인태 등의 합류가 확실하다. 김인태는 지난해엔 아쉽게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었다.

김태형 감독은 “한국시리즈 같은 단기전에서 선수교체는 쉽지 않다. 주전 선발 라인업 중심에 경기 후반 중요한 승부처에서 대타 대주자 대수비 등 작전을 구사할 것이다”라고 선수운용 구상도 밝혔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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