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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김경문호, 플랜B는 없다...자력으로 슈퍼라운드 진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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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야구 대표팀의 김경문 감독이 16일 오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프리미어12 출전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19. 10. 16.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김경문 감독은 “다른데 기대지 않고 대표팀의 힘과 실력으로 이겨내겠다”며 ‘프리미어12’에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대학선수 위주로 구성된 한국이 아시아야구선수권 대회에서 수모를 겪으며 김경문호의 항로도 한 곳만 바라보게 됐다.

대만에서 열린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 3,4위전에서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6-8로 중국에 역전패 했다. 이 대회 3위에 들어가면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이 중국에 덜미를 잡히며 도쿄올림픽 진출은 오롯이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표팀 몫이 됐다. 플랜B는 사라졌다.

프리미어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한다. 전 대회 우승국 한국은 쿠바, 호주, 캐나다와 함께 조별리그 C조에 포함됐다. A,B,C조의 1,2위가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6강)에 진출하게 된다.

그리고 아시아, 오세아니아 국가 중 일본을 뺀 최상위 성적을 낸 팀이 도쿄올림픽 직행티켓을 손에 쥔다. 한국은 수퍼라운드에 진출시 대만, 호주 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 한다. 만약 대표팀이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하거나 대만, 호주 보다 순위가 낮으면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없게 된다.

김경문호는 스스로 길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보험과도 같았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이 낙마하며 더 큰 부담을 가지고 ‘프리미어12’에 출전하게 됐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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