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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종합]`런닝맨`명탐정 김종국,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감식초 맨 유재석 검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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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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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김종국의 눈썰미는 대단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연희동 펜션 안에서 멤버들이 감식초 감염자를 찾아야 하는 '출구 없는 하우스'레이스가 펼쳐졌다.

오프닝에서 유재석은 전소민이 전소란 팬미팅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멤버들은 전소민을 축하해주면서도 왜 유재석은 함께 활동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어차피 고영배가 다 자신에게 맞게 불러 나는 필요가 없다"며 씁쓸하게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김종국에게 "거미와의 듀엣곡을 혼자 부를 수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는 "아무나 데려다 놔도 하하 파트는 부를 수 있을 것이다"며 하하를 견제했다. 김종국은 옆에 있는 하하를 의식하며 "그래도 하하가 필요하다"면서도 "웃음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화가 나면서도 반박을 할 수 없어 혼자 부들부들했다.

본격적인 레이스 시작에 앞서 제작진은 오늘 계획표를 멤버들이 직접 짜보라고 제안했다. 멤버들은 점심을 뭐 먹을지부터 정하며 행복한 하루를 계획했다. 멤버들이 계획표를 다 짜자 제작진은 오늘 레이스의 숨은 미션을 공개했다. 펜션 안에서 멤버들은 미션이 담긴 영상을 봤다.

영상에는 뉴스의 한 장면이 나왔다. 뉴스에서는 앵커가 전국이 감식초 균에 감염됐다고 알렸다. 제작진은 의아해하는 멤버들에게 정해진 시간 내에 멤버들 사이에 숨어있는 감식초 맨을 아웃시켜야 한다고 이번 주 미션을 알려줬다. 제작진은 밖에 감염 되지 않은 멤버가 나갈 경우 미션 실패시 감식초 균에 감염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미션을 들은 멤버들은 감식초 맨을 찾기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점심을 먹지 못한 멤버들은 점심을 우선 먹자고 합의했다. 하지만 펜션에는 쌀밖에 없었고 누군가는 밖에 나가서 음식을 사와야 했다. 멤버들은 합의 끝에 가장 감식초 맨으로 의심되는 지석진을 밖으로 내보냈다.

밖으로 나온 지석진은 펜션 문 앞에 있는 핸드폰을 발견했다. 제작진은 지석진에게 하나를 고르라고 지시했다. 해당 핸드폰에는 편의점까지 가는 루트가 나와있었다. 제작진은 해당 루트로만 편의점으로 향하라고 말하면서 절대 웃지 말라는 지령을 내렸다.

지령을 듣고 지석진은 "별로 어렵지 않네"라며 대수롭지 않게 출발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알려준 길에는 곳곳에 웃음 지뢰가 설치되어있었다. 지석진 팬임을 가장해 그에게 접근한 한 소녀는 콧털 분장을 한 상태였다. 첫 번째 위기를 간신히 버틴 지석진이었지만 분장을 한 붕어빵 아줌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감식초 균에 감염됐다.

감식초 균에 감염되서 돌아온 지석진은 멤버들 중 성공확률이 높은 멤버로 양세찬을 지목했다. 멤버들의 기대를 안고 출발한 양세찬은 초반 위기를 딛고 편의점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도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미션에는 실패했지만 양세찬은 멤버들이 먹을 음식들을 사가지고 펜션으로 돌아왔다.

펜션에는 이미 지석진에게 감염된 전소민까지 두 명의 감염자가 있었다. 세명으로 늘어나자 감염자들은 감식초 맨을 찾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감염자들한테 감식초 맨을 향해 '감식초 감식초'를 말하면 감식초 맨은 '식초 식초'로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가장 의심하는 하하에게 암호를 말했고, 하하는 '식초 식초'로 응답했다. 하지만 지석진이 같은 말을 할 때는 '감식초 감식초'로 답해 세 감염자를 혼란에 빠뜨렸다.

라면을 먹는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감식초 맨을 잡을 수 있는 특별 미션을 줬다. 멤버들 중 두명이 지석진과 양세찬이 실패한 미션을 수행하면 힌트를 주기로 약속했다. 김종국과 이광수는 출발 전 서로의 뺨을 때리며 절대 웃지 말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의지는 길게 가지 못했다. 평소 멤버들의 분장을 보고도 잘 웃지 않던 김종국은 첫번 째 웃음 지뢰인 코털 분장 소녀에게서부터 큰 위기를 맞았다. 겨우 첫 위기를 극복한 두 사람은 웃음이 나오려 할 때마다 울자고 다시 다짐했다. 울기 방법으로 두 사람은 양세찬이 실패한 마지막 단계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광수는 편의점에 등장하자마자 웃음을 터뜨렸다.

편의점에는 점원으로 분장한 한기범이 있었던 것. 이광수는 김종국에게 기권하라며 오열했다. 평소와 다르게 긴장한 상태로 편의점에 들어간 김종국 한기범을 발견하고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웃음을 참으며 가까스로 미션에 성공했다. 한기범도 "정말 독하다"며 김종국을 인정했다.

감식초 맨은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한번도 티를 내지 않아 마지막 순간까지 정체를 숨길 수 있었다. 하지만 김종국은 유재석이 감식초 맨에 반응하는 것을 눈치채고 그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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