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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기생충', 북미서도 순항..박스오피스 11위 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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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수익 182만달러(약 2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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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영화 기생충' 영문 포스터. 2019.10.21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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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영화 '기생충'이 북미에서 순항 중이다.

개봉 2주 차를 맞는 '기생충'은 18~20일 주말 3일간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 11위에 랭크됐다.

3일간 33개의 개봉관에서 124만 달러(약 14억5328만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개봉관 당 평균 3만7616만 달러(약 4408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박스오피스 1, 2위 '말레피센트 2'(9499달러), '조커'(7141달러)의 개봉관 별 수익의 약 4~5배에 달한다.

20일까지 '기생충'의 북미 누적 수익은 182만 달러(약 21억원)다.

앞서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는 17일 "배급사 네온의 '기생충'이 제한된 개봉관(3관)으로 지난주 뛰어난 오프닝 성적을 거두고, 이번 주말에 상영관을 33곳으로 확대했다.

'기생충'은 아주 적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10위 권에 들 수도 있다"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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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영화 '기생충' 스틸 2019.10.21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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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수의 외신은 10월에 개봉하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의 후보에 오를지 주목하고 있다.

북미에서 10월은 '오스카 시즌'이다. 할리우드 영화 스튜디오들은 이 시기에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 후보에 오를 만한 영화를 개봉한다. 매년 2월 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후보작이 되려면 여름 시즌이 끝난 후 가을에 개봉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기 때문이다.

인디와이어는 "한국은 외국어 영화 부문에 후보를 올린 적이 한 번도 없다. '기생충'이 그 부문에 후보로 오른다면, '기생충'은 또 다른 역사적인 영예를 안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의 가장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으로 흔히 '오스카상'이라고 불린다. 전년도에 발표된 미국의 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감독상, 각본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다섯 개의 상이 가장 주요한 시상 부문이다.

한국은 제3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1962년부터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출품을 시작했지만, 후보가 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지난해 '버닝'이 1차 투표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아카데미는 매년 12월 1차 투표로 후보작을 선정하고, 다음해 1월 부문별 후보를 추려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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