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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악플의 밤' 측 "종영 결정…故 설리와 함께해 영광"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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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악플의 밤 폐지 설리 / 사진=JTBC2,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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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故 설리가 출연했던 '악플의 밤'이 끝내 막을 내린다.

21일 JTBC2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1일(금) 방송된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악플의 밤'은 대표 MC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이후 고인의 부재 하에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해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故 설리 님과 함께 한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악플의 밤'은 지난 6월 첫 포문을 열었다. MC 신동엽과 설리 등이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올바른 댓글 문화에 대해서 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최근 설리는 성남시 수정구의 한 전원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평소 악성 댓글에 대한 고통과 우울감을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이하 '악플의 밤' 공식입장 전문

JTBC2 '악플의 밤'은 지난 11일(금) 방송된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됩니다.

'악플의 밤'은 대표 MC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이후 제작방향에 대한 고민 끝에 고인의 부재 하에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여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故설리 님과 함께 한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악플에 경종을 울린다는 기획의도에 공감해 주시고, '악플의 밤'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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