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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불펜 ERA 1.23’ 키움, KS에서도 벌떼야구는 계속된다 [K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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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키움 장정석 감독이 참석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에서도 벌떼야구를 구사할 전망이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 데이에서 “저와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모두 가장 높은 곳을 목표로 달려왔다. 이제 마지막 관문인 한국시리즈인 만큼 1% 남김도 없이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불펜 물량공세를 선보였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9명의 투수가 등판했고,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무려 10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KBO리그 포스트시즌 역대 1경기 최다 투수 출장 신기록이다.

엄청난 벌떼 야구를 선보인 키움은 7경기에서 경기당 7.4명의 투수가 등판하며 경기당 3실점으로 막았다. 선발진은 7경기(28⅓이닝) 평균자책점 4.76으로 부진했지만 불펜진이 36⅔이닝을 6실점(5자책)으로 틀어막으며 평균자책점 1.23을 찍었다.

특히 조상우와 안우진의 활약이 눈부셨다. 두 투수는 이닝에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마운드에 올라 위기를 틀어막았다. 조상우는 포스트시즌 5경기(5⅔이닝)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0.00, 안우진은 5경기(5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도 “키움은 선발투수가 흔들리면 빠르게 불펜투수들을 투입한다. 상황마다 대처를 잘해야겠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조상우, 안우진이 올라오는데 충분히 분석하고 준비하고 있다. 조상우는 ‘옛날처럼 많이 던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면서 키움의 이러한 벌떼야구를 경계했다.

이정후는 “(조)상우형이 한국시리즈 MVP를 탈 것 같다. 이지영 선배님이 잘 리드를 해주셔서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 팀이 준플레이오프부터 불펜투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한국시리즈에서도 많은 경기 등판하실 것 같다. 고생을 많이 하시니까 MVP를 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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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용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 /spjj@osen.co.kr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10경기 만에 플레이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신 장정석 감독은 "지난 10경기에서 많이 배웠다. 올해 포스트시즌을 하면서 작년에 못했던 것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지난번에 아쉬웠던 부분을 채우고자 했던 것이 이번에 팀이 바뀐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장정석 감독은 지난 20일 진행된 팀 훈련에서 한국시리즈 3-5차전 3연전을 고민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3연전이 있기 때문에 선발투수를 계속 이야기 한 것”이라고 말한 장정석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2경기 이후 이동일이 있어서 불펜진을 총동원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3연전이 있다. 선발투수들이 조금만 더 길게 던져서 불펜투수 2~3명은 아껴줬으면 좋겠다”고 선발진의 분발을 주문했다.

이어서 "포스트시즌이니까 가능한 전술이다. 정규시즌에서도 선발투수가 타순이 3바퀴째가 되면 피안타율, 피OPS가 나빠지는 것은 똑같다. 다만 정규시즌에도 지금처럼 투수진을 운용하면 불펜진이 버틸 수가 없다. 하지만 지금은 뒤가 없는 포스트시즌이다. 선수들도 다소 무리하더라도 이해해준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불펜진이 지금과 같은 활약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불펜진의 역투를 격려했다.

키움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두 번의 끝내기 승리와 세 번의 역전승이 있었다. 강력한 불펜진이 리드를 내주더라도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끝까지 버텨주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들이다. 키움의 벌떼 마운드는 이제 잠실벌에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