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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악플의 밤’, 故설리 비보에 결국 종영 “고민 끝 제작 중단 결정”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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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악플의 밤’이 설리의 사망 이후 끝내 조기 종영을 결정했다. JTBC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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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설리가 사망 직전까지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인 ‘악플의 밤’이 끝내 종영한다.

21일 JTBC2 ‘악플의 밤’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악플의 밤’은 지난 11일 방송된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악플의 밤’은 대표 MC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이후 제작방향에 대한 고민 끝에고인의 부재 하에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여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리의 사망 소식에 종영을 결정했음을 전했다.

이어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故설리 님과 함께 한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악플에 경종을 울린다는 기획의도에 공감해 주시고, ‘악플의 밤’을 아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모든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음은 ‘악플의 밤’ 측 공식입장 전문.

JTBC2 '악플의 밤'은 지난 11일(금) 방송된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됩니다.

‘악플의 밤’은 대표 MC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이후 제작방향에 대한 고민 끝에고인의 부재 하에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여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故설리 님과 함께 한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악플에 경종을 울린다는 기획의도에 공감해 주시고, ‘악플의 밤’을 아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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