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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에브라, "과거에 아스널 만나면 기뻤어, 왜? 이길 걸 아니까...지금도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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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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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파트리스 에브라가 세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패한 아스널에 쓴소리를 했다.

아스널은 22일 새벽 4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래몰 레인서 열린 셰필드와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3위 탈환에 실패했고, 리그와 컵대회 포함 8경기 무패행진도 마감했다.

8경기 무패행진 속에서도 팬들의 마음을 쓰리게 했던 전개의 답답함이 또 다시 나온 경기였다. 다니 세바요스는 선발에서 제외됐고, 메수트 외질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다. 이 가운데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또 다시 조 윌록, 바카리 사코 등 어린 선수를 내세웠고, 부진한 그라니트 샤카 역시 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무기력했다. 셰필드는 강력한 압박으로 아스널의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전반 30분 선제골까지 기록하며 아스널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다.

아스널은 후반 들어 세바요스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차례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모두 소용없었고, 결국 패했다.

아스널이 답답함을 더 해가고 있는 가운데 에브라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에브라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셰필드가 이길 만 했지만, 아스널에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아스널은 셰필드의 함정에 빠지면 안된다고 경기전에 말했다"라면서 "난 10년 전 아스널을 우리 아가들이라고 부르곤 했다. 그들은 여전히 그렇게 보인다. 무례할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다. 그들은 예뻐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승리할 수 있는 팀처럼 보이지 않는다. 아스널은 좋은 플레이의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난 그들을 상대할 때 너무 기뻤다. 우리가 이길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처음 로빈 판 페르시가 맨유로 이적했을 때 난 그에게 '남자의 팀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했다. 그는 처음에 화를 냈지만 한 달 만에 '에브라 네가 완벽히 옳았다'라고 말했다"라면서 과거와 변함없는 아스널을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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