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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모드리치 발롱도르 최종 후보 제외…전년도 수상자 최초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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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34·레알 마드리드)가 1년 만에 불명예를 안았다. 발롱도르가 1956년 제정된 이래, 전년도 수상자가 후보에 오르지 못한 최초의 사례가 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22일(한국시간) 최종 후보 30명을 확정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등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으나 빠진 이들도 있다. 모드리치를 비롯해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망),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은 최종 후보에 제외됐다.
매일경제

‘그땐 그랬지.’ 2018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 2019년에는 최종 후보 30명 명단에 제외됐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 = News1


특히 모드리치는 전년도 수상자다. 753점을 얻어 호날두(478점), 앙투안 그리즈만(414점·바르셀로나)을 제치고 크로아티아선수 최초로 발롱도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와 크로아티아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어 ‘메날두 시대’의 종언을 알렸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메시와 호날두가 다섯 차례씩 양분했다.

전년도 수상자 특혜는 없다. 그는 올해 다른 선수와 비교해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으며, 라 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도 놓쳤다. 2019-20시즌 소속팀 성적도 5경기 1득점 1도움에 그쳤다.

한편,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는 오는 12월 2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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