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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카탈루냐 대통령 후보로 나설까.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엘 콘피덴시알'을 인용, 아르투르 마스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과르디올라 감독을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당(JxCAT)'의 대통령 후보자로 만들기 위해 연락을 했다고 전했다.

아르투르 마스는 지난 9월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 "내 머리 속에는 후보자가 있다. 그 사람은 정치적인 내력은 거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바로 이 후보자가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던 셈이다.

기사에 따르면 JxCAT는 카탈루냐공화좌파(ERC)를 지지하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과르디올라 감독을 후보로 내세울 예정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는 2021년까지 맨시티와 계약을 맺고 있지만 다음 여름 맨시티를 떠날 계획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고 기사는 덧붙였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치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스페인 대법원이 2017년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에 가담한 이들에게 폭동 선동과 국가 예산 유용 혐의로 9~13년형을 선고하자 "투표 때문에 9년 동안 교도소에서 지낸 친구가 있다. 이 사람들을 평화적으로 지지하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있다. 유럽은 이 다툼을 해결하기 위해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