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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첫 PS 엔트리' 두산 김인태 "자기 전에 좋은 상상했다"[SS PS 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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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김인태가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KIA 선발 박진태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1루로 달려나가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자기 전에 좋은 상상했다.”

1군 데뷔 네 번째 시즌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두산 김인태(25)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자기 역할에 대한 확실한 책임 의식을 강조했다.

2013년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16년 이후 4시즌 연속으로 1군 무대를 밟았지만 포스트시즌은 처음이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타율 0.233(60타수 14안타)에 그쳤지만 대타로 출전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1일 잠실 NC전에서 두산이 정규시즌 역전 우승을 해냈을 때도 팀이 4-5로 뒤진 8회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3루타를 쳐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그는 “어느 선수든 KS는 각자 준비를 열심히 한다. 나름대로 감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첫 포스트시즌인데 야구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타가 우선 내 임무다. 경기장에 투입되기 전엔 더그아웃에서 형들에게 기를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인태는 “(어제)자기 전에 좋은 상상했다”면서 플레이오프까지 키움 대타들이 제 역할을 하는 것과 관련해서 “키움도 하니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타가 쉽지 않은 것을 알지만 필요할 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타이밍이 늦으면 투수에 진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갖고 좋은 기운으로 나가겠다”고 당차게 웃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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