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두산은 박건우(우익수), 정수빈(중견수), 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오재일(1루수), 허경민(3루수), 최주환(2루수), 김재호(유격수), 박세혁(포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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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우리팀 왼손타자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정 대타가 필요할 때는 박세혁 자리에 이흥련이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우리도 좌투수를 상대로 성적이 좋았다. 올 시즌 KBO리그에는 전체적으로 투고타저 경향이 강했는데, 우리 선수 중에 조금 더 타율 하락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선수가 있는 것 같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좌타자들을 포함한 우리 타자들이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산 선발로는 외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을 남겼다. 다승과 탈삼진(189개), 승률(0.870)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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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부상에 시달렸던 박동원이 선발 마스크를 쓴다. 플레이오프에서 대타로만 출전했던 박동원은 상태가 호전돼 에릭 요키시와 호흡을 맞춘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박동원에 대해 "재활을 완벽하게 한 것은 아니지만, 선수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플레이오프에서도 4차전부터 2~3이닝 정도 기용할 생각이었다. 전혀 통증이 없다고 해서 투입했는데, 조금 불안하기도 하다. 그래도 선수의 하고자 하는 마음을 보고 라인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3루수에는 송성문 대신 김웅빈이 3루수에 배치됐다. 장 감독은 "린드블럼에게 특별히 강한 선수는 없지만, 송성문이 조금 약했다. 김웅빈의 표본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장점이 있는 선수여서 선발로 넣었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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