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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손흥민,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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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박지성 이어 한국 3번째

이강인은 올 최고 신인 최종후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최고의 축구선수가 품을 수 있는 '발롱도르(프랑스어로 골든볼)' 최종 후보 30인에 손흥민(27·토트넘)이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하는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은 22일 공식 SNS 계정에 최종 후보 3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 등 쟁쟁한 스타들의 명단에 아시아 선수 중 손흥민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은 손흥민이 세 번째다. 지난 2002년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뛰었던 설기현,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이 한 번씩 최종 후보 명단에 들었다. 당시 후보는 50명이었고, 설기현과 박지성은 모두 최종 투표에서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손흥민이 이번에 표를 얻으면 한국인 최초 발롱도르 득표자가 된다.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 최종 후보 10명 중엔 이강인(18·발렌시아)이 있었다. 지난 6월 폴란드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품에 안았던 이강인은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등 세계적인 유망주들과 영예를 다툰다. 한국인 최초로 코파 트로피 후보에 오른 이강인은 후보 10명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 작년에 신설된 이 상은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 주역이었던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킬리언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처음 가져갔다. 시상식은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윤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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