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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멀티골 폭발 손흥민, 즈베즈다전 평점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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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즈베즈다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런던 | 이동현통신원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시즌 4, 5호골을 쏘아올린 손흥민(27·토트넘)이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홈 경기에서 케인과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에 팀의 두 번째 골을 쏘아올렸다. 라멜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손흥민이 그대로 왼발 슛으로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완성했다. 시즌 4호골이자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 작성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기세는 이어졌다. 전반 44분 즈베즈다의 패스 미스를 차단한 은돔벨레가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뛰어들던 손흥민에게 내줬다. 손흥민은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멀티골 작성에 성공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차범근(121골)이 갖고 있는 한국인 유럽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후반에도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손흥민은 23분 홈팬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8점을 부여했다. 손흥민과 함께 멀티골을 작성한 케인(10점)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1골 2도움을 기록한 에릭 라멜라는 9.2점을 받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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