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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UEFA, 토트넘 경기장 들어온 '인종차별 즈베즈다팬'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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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BBC


[OSEN=강필주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즈베즈다팬의 경기장 출입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 토트넘과 즈베즈다전에 등장한 즈베즈다팬들을 UEFA가 조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즈베즈다팬들은 인종차별적인 행위 때문에 기소돼 표 구입이 금지된 상태였다. 즈베즈다는 지난 7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벌인 HJK헬싱키(핀란드)와 경기를 펼쳤다. 여기서 즈베즈다팬들은 인종차별적인 응원가를 불러 문제가 됐다.

UEFA 윤리위원회는 즈베즈다 구단에 5만 유로의 벌금을 부여한 것과 동시에 다음 원정 경기에서 팬들이 티켓을 구매할 수 없도록 했다. 바로 이 경기가 토트넘 원정 경기였다. 즈베즈다팬들의 인종차별적 행위는 빈번하게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에 따르면 즈베즈다팬들은 이날 200명이 넘는 인원이 경기장 관중석에 등장했다. UEFA는 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즈베즈다팬들은 단체로 모이기 위해 개인 티켓을 불법적으로 구매해 경기장 한 구역으로 이동했다"면서 "경기장 직원들과 경찰은 그 인원이 너무 많아 빠져나갈 수 없어 그대로 고립시켜놓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티켓을 어떻게 구매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며 표를 판매한 것으로 판명된 개인에게는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멀티골, 에릭 라멜라의 골이 터지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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