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다이나믹 듀오' 손흥민-케인 터지자 토트넘도 날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케인 다이나믹 듀오가 터져야 토트넘이 산다. 그걸 다시 보여준 경기였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 즈베즈다전서 손흥민과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4점(1승 1무 1패)로 반전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다득점 기록마저 챙기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시즌 최악의 부침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앞선 UCL 2경기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게 홈에서 2-7 대패를 당하며 큰 충격을 줬다.

반전을 노리는 즈베즈다전인 만큼 이번 시즌 토트넘서 가장 꾸준한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도 출격했다. 그는 케인-알리-라멜라와 함께 공격진을 형성했다.

영국 'BBC'는 전반전 경기를 해설하며 "토트넘의 경기력이 괜찮다. 케인과 손흥민의 호흡이 좋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기대에 케인과 손흥민이 부응했다.

케인이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으며 포문을 열었다. 손흥민도 질세라 전반 15분 라멜라가 오른쪽 측면으로 상대 수비를 유도한 다음 올린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꺾은 다음 왼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작렬했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전반 44분 마린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유럽 무대 통산 121골을 기록하며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121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만큼이나 케인도 분전했다. 케인은 후반 27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자축했다. 경기 내내 살아난 움직임으로 날카로운 패스도 이어졌다.

경기 후 영국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9.8점, 케인에게 10점 만점을 부여하며 두 선수의 활약을 인정했다.

손과 케인이 날자 토트넘이 살아났다. 오랜만에 팬들을 웃게 만든 토트넘의 다이나믹 듀오가 앞으로도 폭발적인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