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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UCL ISSUE] 인종차별로 제재당한 레드스타 팬들 '불법입장'...토트넘 조사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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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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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인종차별 행위로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입장 금지를 받은 레드스타의 벨그라드 팬들이 불법 티켓으로 경기장에 입장해 토트넘이 조사를 시작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경기에서 레드스타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모처럼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차범근 전 감독과 121호 골 득점 타이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UEFA로부터 입장 금지를 당한 레드스타의 서포터들이 입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이랬다. 레드스타의 서포터인 벨그라드는 이번 시즌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이유로 UEFA의 제재를 받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200명의 넘는 팬들이 경기 전 북쪽 스탠드로 진입한 것이다. 이 단체를 퇴장시키기에는 너무 컸고, 경찰과 스텝들이 경기 내내 이들 주변을 돌 수 밖에 없었다.

문제는 누가 이들에게 표를 팔았냐는 것이다. 토트넘은 앞서 레드스타의 팬들이 티켓을 사지 못하게 일반 판매로 표를 팔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들이 단체 티켓을 구해 경기장에 입장한 것이다.

이에 토트넘 대변인은 "레드스타 서포터들은 레벨 5 구역에 단체로 입장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개인 티켓을 구매했다. 이들의 규모가 컸기 때문에 퇴장시키지는 못했다. 우리는 어떻게 표를 구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그들에게 티켓을 팔았다면 누가됐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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