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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는 다르다' 키움의 2G 연속 좌완선발 승부수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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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곽영래 기자]1회말 키움 이승호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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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경기 연속 좌완투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키움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에서 6-7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두산이 좌투수(상대 OPS 0.668 10위)에게 약하다는 것을 감안해 요키시를 깜작 선발투수로 기용했지만 4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볼넷 6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며 승기를 내줬다.

하지만 키움은 23일 2차전에서도 에이스 브리검이 아닌 좌완투수 이승호를 선발투수로 결정했다. 이승호는 올 시즌 첫 풀타임 선발투수로 뛰면서 23경기(122⅔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빼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프로 3년차 투수로서는 만족할만한 성과다. 두산을 상대로도 4경기(25이닝) 3승 평균자책점 2.52로 강했다. 잠실 원정경기 역시 3경기(18이닝) 1승 평균자책점 2.50으로 좋았다.

두산 좌타자들은 20일 만에 실전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요키시를 상대로 15타수 6안타 1볼넷 맹타를 휘둘렀다. 이승호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두산 좌타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이승호는 1999년생 어린 투수이지만 가을야구 경험은 적지 않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2경기(7⅓이닝)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고 올해도 2경기(4⅔이닝) 평균자책점 3.86으로 괜찮았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요키시(PS 3G ERA 5.73)가 이번이 KBO리그에서의 첫 포스트시즌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큰 무대 경험은 오히려 이승호가 낫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팀 훈련 중 인터뷰에서 이승호는 “두산이 좌타자가 많다고 해도 만만하게 보기 어려운 팀이다. 워낙 좋은 타자들이 많다”면서 “특히 페르난데스, 김재환 등 중심타자들은 상대하기 까다롭다. 페르난데스는 정말 좋은 공을 던졌다고 생각해도 다 쳐낼 정도로 타격능력이 좋았다“고 경계했다. 페르난데스는 좌투수를 상대로도 타율 3할1푼1리(190타수 59안타)로 강했다.

키움은 충분히 승산이 있었던 1차전에서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차전마저 내준다면 시리즈 분위기가 완전히 두산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르는 이승호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