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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발렌시아(스페인)] 임지원 통신원= 이강인이 리그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챔피언스리그 출격을 기다린다. U-21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 최종후보 10인에 포함된 이강인은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준비를 마쳤고, 평소처럼 침착한 경기운영을 펼치는 것이 관건이다.
발렌시아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릴을 상대로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2위 발렌시아와 4위 릴의 맞대결이다.
이강인은 지난 주말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후반 44분, 상대 공격을 저지하려다 퇴장 당했다. 주심은 경고 카드를 꺼냈지만 VAR을 확인한 후 퇴장으로 정정했다. 이강인의 프로 첫 퇴장이었다.
퇴장 명령을 받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이강인은 얼굴을 감싸며 자신의 행동을 자책했다. 이강인의 퇴장에 대해 스페인 기자들은 입을 모아 침착함을 강조했다. 이강인이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은 좋지만 조급함을 가지다 보면 경기를 그르칠 수도 있다는 조언이었다.
퇴장의 아쉬움 후 이강인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발롱도르 주관사인 '프랑스풋볼'이 최고의 영 플레이어에게 수여하는 코파 트로피 최종 후보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과 함께 펠릭스, 산초, 데리흐트 등 쟁쟁한 선수들이 수상을 두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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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스페인 '엘데스마르케'의 다비드 칼베트 기자는 "골든보이에 이어 코파 트로피 후보로 뽑힌 것은 그가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는 걸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마르카'의 호세 안토니오 산츠 기자는 "이강인은 굉장한 의욕과 의지를 가지고 경기하는 것 같다. 그는 이미 스타이다"고 칭찬했다.
리그에서 퇴장 당한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에 정상적으로 뛸 수 있다. 두 대회 간 징계가 연동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발렌시아에서 열린 훈련에 참가한 이강인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마무리한 뒤 프랑스로 향했다. 퇴장의 아쉬움을 챔피언스리그로 만회 할 차례이다. 그리고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이를 악물더라도 평소처럼 평정심을 갖고 침착하게 경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 임지원 통신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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