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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현장 프리뷰] '이시국 듀오' 황희찬X미나미노 한일 콤비, 잘츠부르크 공격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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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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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잘츠부르크] 여명진 통신원= 우정은 국경을 초월한다. 최근 한일 간의 관계가 차가웠지만 황희찬과 미나미노 타쿠미는 타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고, 절정의 호흡을 과시하는 만큼 나폴리전에서도 맹활약이 기대된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나폴리를 상대로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잘츠부르크는 유럽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헹크를 무려 6-2로 대파하더니 리버풀과는 접전 끝에 아쉽게 3-4로 무릎을 꿇었다. 중심에는 황희찬이 있다.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2골 3도움을 터트리는 맹활약으로 잘츠부르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미나미노의 활약 또한 매섭다. 미나미노는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의 호흡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리버풀을 상대로 황희찬의 크로스를 미나미노가 밀어 넣으며 리버풀의 골망을 가른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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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경기장 바깥에서도 친분을 과시한다. 흔히 타지에서 같은 동양인끼리 뭉치곤 하는데 황희찬과 미나미노가 딱 그런 경우이다. 나폴리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훈련에서도 두 선수는 함께 훈련장에 들어왔고, 장난을 치며 몸을 풀었다.

축구팬들은 황희찬과 미나미노를 '이시국 듀오'라고 부른다. 한일 관계가 냉각된 상태에서 일본에 관련된 무언가를 했을 때 '이시국에 지금?'이라며 표현한 것을 응용한 것이다.

하지만 축구와 우정은 국경을 초월한다. 그리고 두 선수는 나폴리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황희찬을 비롯한 잘츠부르크의 공격진을 두고 "호흡이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헹크와 리버풀을 상대로 유럽을 놀라게 했던 잘츠부르크와 황희찬은 이제 나폴리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득점포에 도전한다.

사진 = 잘츠부르크, 여명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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