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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송성문 “차마 영상보지 못했다…두산 선수·KBO팬분께 죄송” [K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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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곽영래 기자]경기에 앞서 키움 송성문이 상대팀을 향한 조롱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막말 논란에 사과했다.

송성문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에서 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키움은 지난 22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7로 패했다. 송성문은 팀이 5-6으로 지고 있던 7회초 2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하지만 다음날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이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에는 송성문이 “최신식 자동문”, “2년 재활” 등 상대팀 두산 선수들을 비하하는 말을 외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현재 해당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송성문은 “정말 죄송하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 KBO를 사랑하는 팬들을 실망스켜 정말 죄송하다. 만약 KBO 상벌위에서 징계가 나온다면 당연히 받아들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서 “차마 영상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잘못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제 잘못이니 팀 선배, 동료들은 저를 신경쓰지 말고 좋은 경기를 하기 바란다”고 팀 동료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송성문은 심한 말을 쏟아낸 두산 선수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정중히 사과드리려고 했다. 다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으니 시리즈가 끝나고 정리하자는 답을 들었다.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직접 찾아뵙고 사과하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키움 주장 김상수 역시 “두산 선수들에게 죄송하다”면서 “팀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던 내 잘못이다. 내가 선수단을 잘 관리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며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송성문은 이날 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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