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오른쪽에서 첫 번째) 이 24일(한국시간) 나폴리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출처 | 잘츠부르크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황희찬(23·레드불 잘츠부르크)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동점골에 기여했다.

잘츠부르크는 24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2019~2020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 나폴리(이탈리아)와 홈 경기를 치르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슈트름 그라츠와 원정 경기 18인 명단에서 아예 제외돼 휴식을 취했던 황희찬은 이날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2골3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와 함께 나폴리의 골문을 겨냥했다.

황희찬은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측면 수비수 파비안 루이스와 자주 부딪혔다. 고전하던 잘츠부르크는 나폴리의 수비 뒷공간을 적극 공략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 8분 홀란드가 왼발 슛으로 골을 넣었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31분 골키퍼 스탄코비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전반 17분 메르텐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이 말큇을 저돌적인 돌파로 제쳐냈다. 말큇이 황희찬을 막다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홀란드가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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