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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FA 랭킹 10위…부상·나이 탓 "최고 등급 선발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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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LA다저스)이 미국 매체가 선정한 자유계약선수(FA) 순위 10위에 올랐다. 하지만 다른 구단이 기다릴만한 최고 등급 선발은 아니라는 평가다.

조선일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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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5일(한국시각) 2019-2020 FA 상위 50명의 선수 순위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이 순위에서 전체 10위에 올랐다. 50명 중에선 높은 순위지만, SI는 "최고 수준은 아니다"라며 다소 박한 평가를 내렸다.

SI는 "류현진은 지난 겨울 다저스로부터 1790만달러(한화 약 210억 2000만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다저스에서 활약했다"며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상당한 표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SI는 "하지만 류현진은 부유한 구단이 원할만한 최고 등급의 선수는 아니다"라고 평했다. FA 랭킹에 앞선 다른 선수보다 나이가 많고 탈삼진 수가 적어서다.

SI는 류현진의 부상 이력도 언급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5년 어깨 수술을 받고 2년 동안 재활에 매진한 바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중 허벅지 부상으로 3개월 동안의 공백기를 맞기도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4승 5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 2.32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한편, SI가 선정한 FA랭킹 1위에는 투수 게릿 콜(29·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올랐다. SI는 콜이 "투수 역대 최고액 8년 2억1700만 달러(한화 약 2549억3000만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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