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5 (수)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악플러 고소' 김나정 아나 "격려에 힘내고 있다..미스맥심 결승에 최선"(전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최나영 기자]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와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나정 아나운서가 악플러를 고소한 후 평온을 되찾았다.

김나정은 5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이 힘내라고 댓글이랑 격려dm이랑 카톡들 많이 보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나정 많이 힘내고 있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의 장점이자 단점은 머리 아프고 기분나쁜 것은 생각하기 싫어하고 빨리 잊고, 기분 좋은 것, 하고 싶은 것들(맛있는 것 먹고, 여행 상상하고, 못 사더라도 쇼핑하고 싶은 것들을 떠올림)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좀 단순해서 자고 일어나면 거의 다 잊어버린다"고 자신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내일 부터 일년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즐길 수 있었던 미스맥심 결승전 시작이다"라며 "마음이 약해지기도 했지만, 일년동안 준비했던 것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미스맥심들과 멋지게 마무리 하고 싶다"라고 앞으로 미스맥심 대회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알렸다.

앞서 김나정은 4일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까지 32명 검찰 고소 ㅠㅠ 심장떨리고 자꾸 수십개씩 욕댓글보니까 숨도 못 쉴 거 같고 힘들다"란 글을 올리며 고소장 등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던 바다.

김나정은 최근 자신의 SNS에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왔다. 페미니즘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지만 감히 적는 나의 생각"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 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라고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직장생활 할 때도 남자직원들이 잘 대해주고. 해외여행가서도 짐도 다 들어주고 문도 열어주고 맛있는 밥도 많이 사주고 선물도 많이 사주고 예쁜 데도 데려가주고 예쁜 옷도 더 많이 입을 수 있고"란 예시를 들었는데, 이 부분은 추후 논란의 핵심이 됐다.

그는 또 "어떤 책 글귀에서 봤는데, 남녀관계에서 똑똑한 여자는 남자에게 화를 내거나 바가지를 긁는 게 아니라, 얼마나 힘들었을까.하고 걱정해주고 애교있게 안아주면 그게 관계에서 오히려 현명하게 남자를 다스리고 예쁨받고 사랑받는 방법이라고 했다"라며 '페미니스트들은 여자의 권력을 모르는 사람들 같다'라고 비판했다.

김나정은 "아무튼 내 생각은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기 마련인데(남자도 마찬가지궁) 여자로 태어나서 좋은 점을 보고 행복하게 사는 게 나는 좋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글이 기사화되고 전파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뜨거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한편 김나정은 '2019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했다.

OSEN

- 다음은 김나정 심경글 전문

여러분이 힘내라고 댓글이랑 격려dm이랑 카톡들 많이 보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나정 많이 힘내고 있어
저의 장점이자 단점은 머리 아프고 기분나쁜 것은 생각하기 싫어하고 빨리 잊고,
기분 좋은 것, 하고 싶은 것들(맛있는 것 먹고, 여행 상상하고, 못 사더라도 쇼핑하고 싶은 것들을 떠올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용.
(남친이랑 헤어져도 폭풍처럼 3일정도 울다가 멀쩡해져요.)
그리고 화가 나거나 슬프면 머리가 아파서
어김없이 잠이 쏟아지는데....
좀 단순해서 자고 일어나면 거의 다 잊어버려용
여러분도 나정이와 함께 같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요!
내일 부터 일년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즐길 수 있었던 미스맥심 결승전 시작입니다
마음이 약해지기도 했지만,
일년동안 준비했던 것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미스맥심들과 멋지게 마무리 하고 싶어요
감사해요 여러분 아름다운 밤 보내세요. 사랑해용.

/nyc@osen.co.kr

[사진] 김나정 SNS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