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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활동 여부에 물음표가 달리고 있다.
지난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경찰 조사에서 '프듀X'와 '프듀48'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2016년과 2017년 방송된 '프듀 101' 시즌1과 2의 조작 혐의는 부인했다.
이에 '프듀X'와 '프듀48'로 각각 탄생된 엑스원과 아이즈원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당장 오는 11일 컴백을 앞두고 있는 아이즈원은 미디어쇼케이스를 급히 전면 취소하며 사건의 문제를 직시했다.
실제로 아이즈원의 발탁된 최종 멤버들 일부는 이번 사건과 연루돼 있는 소속사 출신으로 문제의 대상이 됐다. 일각에서는 조작된 그룹이라며 해당 그룹의 해체까지 언급하고 있다. 아이즈원의 향후 행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엑스원은 지난 8월 데뷔 때부터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데뷔 기자간담회에서 엑스원은 방송 조작 관련해 "활동 연습에 매진 중이다'면서 "엑스원을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팬들 위해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부담보다는 사랑에 보답해드리는 게 우선이다. 저희를 오롯이 사랑해 주시는 분들을 위한 데뷔 앨범이다. 그 부분(사건)을 잊을 수 있게, 씻어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의혹으로 제기되던 조작 혐의가 결국 진실로 터져버렸다. 시간이 흐르면서 정리되기 보다는 더욱 확실한 범죄로 자리한 것. 엑스원은 데뷔 앨범인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 이후 컴백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오는 16일 개최되는 제1회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하트비트' 출연진 명단에만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마저도 불확실하다. '브이라이브 어워즈' 측은 "출연진은 정확히 결정된 사항이 아니다. 언제든 변동될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엑스원과 아이즈원은 국민 투표로 데뷔라는 꿈을 이뤘다. 데뷔까지 한 상황에서 자신들을 만든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구속됐다. 이는 그룹의 투명한 활동에 분명한 걸림돌이다.
한편 경찰은 안준영 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들을 상대로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았으며 한 번에 수백만 원씩 전체 접대 액수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5일 사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부사장 김 모 부사장, '프로듀스X' 이 모 PD는 불구속됐다.
경찰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외에도 Mnet의 윗선이 순위 조작에 개입했거나 최소한 묵인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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