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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POP초점]"성실한 조사 예고" 양현석, 경찰 출석‥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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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양현석/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YG 전 대표 양현석은 비아이 마약 수사를 무마하려 했을까.

9일 오전 10시, 양현석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또 다시 출석했다. 이날 양현석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으며, 지난 6일 경찰 출석을 거부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양현석은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했으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짧은 대답만을 남기고 사라졌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들어갔다.

앞서 지난 2016년 8월,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당시 비아이는 자신의 지인 A씨의 경찰 진술로 인해 마약을 투약한 것이 드러났다.

또 A씨의 진술에 따르면, 비아이 소속사의 전 대표였던 양현석이 A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에게 회삿돈으로 변호사 비용까지 제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가 진술을 번복해 비아이에 대한 수사는 이어지지 않고 그대로 내사를 종료했다.

결국 양현석은 A씨를 협박, 업무상 배임, 범죄도피 교사 등 세 가지 혐의를 받았고, 경찰에 소환됐다. 지난 6일에 경찰에 소환조사를 거부했던 양현석은 오늘(9일) 다시 경찰에 모습을 드러내며 출석했다.

경찰은 양현석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이뤄질 방침이라고.

과연 양현석은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하려고 했을까. 양현석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현석이 경찰 조사에서 어떤 진술을 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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