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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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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임생 감독 "대승 예상치 못해…ACL 위한 구단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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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수원 삼성과 대전 코레일의 결승 2차전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19. 11. 10.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FA컵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한 수원 삼성의 이임생 감독이 대승을 통한 우승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코레일과의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고승범, 김민우(2골), 염기훈의 연속골로 4-0 대승을 낚았다. 두 팀은 지난 6일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바 있어 1~2차전 합계 스코어 4-0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수원은 5번째(2002년, 2009년, 2010년, 2016년, 2019년) FA컵 정상 등극으로 최다 우승팀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상금 3억원과 함께 내년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진출권도 손에 넣었다. 올해 5년만에 ACL 진출에 실패했던 수원은 2년만에 다시 아시아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이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대승을 생각지 못했다”면서 “ACL에 가게되면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 구단에서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경기 소감은.
4-0 대승 생각지 못했다. 자신있게 홈경기를 치르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고승범이 두 골의 활약을 펼쳐서 축하한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고승범의 투입 이유는.
1차전에서는 최성근과 이종성이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최성근의 부상이 아니었어도 2차전에서는 고승범을 활용하려고 했다. 고승범이 올시즌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했다. 고승범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서 주전으로 인정을 받았다. 정체되지 말고 더 최선을 다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대회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화성과의 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감독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경기력의 문제를 선수들에게 돌리기 보다는 내 스스로가 안고 가고 싶었다. 결승까지 온 것은 다 선수들 덕분이다.

-결승골 직후 고승범이 벤치로 달려가 안겼다.
전 개인적으로 고승범이 이번 시즌에 많은 경기에 출전을 못해 항상 미안했다. 고승범이 막 달려오는데 리저브가 아니라 베스트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ACL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번 염기훈이 FA컵 우승을 하면 구단에서 선수보강을 도와주지 않겠나하는 기사를 봤다. ACL에 가게되면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 구단에서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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