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알레마니 전 발렌시아 단장의 불만 "이강인과 재계약했는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이강인. 출처 | 발렌시아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마테오 알레마니 전 발렌시아 단장이 피터 림 구단주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엘데스마르케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자리에서 물러난 알레마니 단장은 여전히 림 구단주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레마니 단장은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선수 영입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림 구단주와 마찰을 빚었다. 결국 시즌 초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과 함께 발렌시아를 떠났다.

알레마니 단장은 “나와 마르셀리노가 왔을 때 이강인과 페란 토레스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적 가능 조항도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계약을 갱신했다”라며 유망주 활용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해명했다. 림 구단주는 마르셀리노 감독이 이강인과 토레스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는데, 알레마니 단장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또 알레마니 단장은 “2017년 상황을 봤을 때 마르셀리노는 발렌시아를 이끌기에 완벽한 지도자였다. 나는 그를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감독 중 한 명으로 여기고 있다”라며 마르셀리노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을 경질한 발렌시아의 선택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그의 말대로 지난 시즌 마르셀리노 감독을 팀을 리그 4위에 올려놨고, 국왕컵 우승까지 견인하며 뚜렷한 성과를 냈다. 성적 면에서는 흠 잡을 데가 없었으나 구단과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게 문제였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