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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감 찾은 김시우, 마야코바 클래식서 통산 3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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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시우.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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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시우(24)가 멕시코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에 출전한다.

PGA 투어 통산 2승에 빛나는 김시우는 2019~2020시즌 5개 대회에 출전했다. 최고 성적은 더 CJ컵@나인브릿지 공동 26위로 5개 대회에서 모두 페덱스컵 포인트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톱10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김시우가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김시우가 2017~2018시즌 단독 3위, 2015~2016시즌 공동 16위를 차지하는 등 이 대회의 좋은 기억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퍼트 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그는 올 시즌 초반 퍼트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그러나 조조 챔피언십 둘째 날부터 퍼트 감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날카로운 퍼트를 장착한 그는 대회 둘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두 60대 타수를 적어냈고 공동 3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경훈(28)은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108위로 올 시즌 투어 카드를 받은 이경훈은 시즌 초반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밀리터리 트리뷰트를 시작으로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세이프웨이 오픈,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까지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더 CJ컵@나인브릿지와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39위와 공동 58위에 올랐지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 페덱스컵 랭킹 169위로 쳐진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매크 쿠차(미국)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뒤 임시 캐디를 맡았던 다비드 오르티스에게 적정한 보수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우승 상금으로 129만 6000달러를 받은 쿠차는 캐디에게 1%가 안 되는 5000달러를 줬다.

쿠처가 계약에 따라 캐디에게 돈을 지급한 만큼 문제는 없다. 그러나 우승 상금의 10%를 주는 관례에는 크게 못 미쳐 논란이 됐다. 쿠차는 캐디에게 사과하고 5만 달러를 줬지만 여전히 ‘구두쇠’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 대회를 앞두고 최근 성적과 역대 이 대회 성적을 등을 고려해 파워랭킹을 발표하는 PGA 투어는 빌리 호셀을 우승 후보 1순위로 선정했다. 2위에는 찰스 하웰 3세(미국)가 자리했고 해리쉬 잉글리쉬(미국)가 3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세계연합팀의 골프대항전인 2019 프레지던츠컵에 단장 추천 선수로 출전하는 토니 피나우(미국)는 4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는 호셀과 피나우를 비롯해 제이슨 데이(호주), 대니 리(뉴질랜드),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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