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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손흥민 뛰나?’ 레바논 기자들 첫 질문에…벤투 “좋은 컨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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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로타나 제피노르호텔에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레바논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레바논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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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적’ 레바논과의 일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 출전 여부에 대해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로타나 제피노르 호텔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내일 경기에 나서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어 보인다”며 “좋은 컨디션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레바논 기자들은 레바논 대표팀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 손흥민이 과연 뛸 수 있는 상태인지에 출전 여부부터 물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얘기를 나눴는데 평상시 대화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앞서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은 축구에서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다”라고 했다.

벤투 감독은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이번 경기가 월드컵 진출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모든 감독들은 경기 전 어느 정도 부담을 갖는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없어야 한다. 선수들은 본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잘 보여주면 된다”고 밝혔다.

레바논 원정은 조 추첨 당시부터 북한 원정과 함께 가장 까다로운 경기로 꼽혔다. 한국은 앞선 12번의 레바논전에서 9승2무1패의 일방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원정에서는 2승2무1패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으로 치러진 2011년에는 1-2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국과 레바논의 2차 예선 4차전은 14일 오후 10시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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