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호주 라디오 방송 인터뷰 도중 은퇴 계획을 이야기하다 욕설을 했다. 우즈는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 최고”라고 강조하면서 “f***ing”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PGA 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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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호주 라디오 방송 도중 욕설을 했다고 미국 골프채널과 골프닷컴 등 외신들이 14일(한국 시각)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우즈는 12일 호주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인 ‘트리플 엠스 핫 브렉퍼스트’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주제는 다가오는 미국과 세계 연합팀(유럽 제외)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과 은퇴 계획이었다. 욕설은 은퇴 계획을 이야기하는 도중 나왔다.
타이거 우즈가 인터뷰 도중 욕설이 섞인 말을 하자 사회자들이 웃고 있다./트리플M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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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그건 나에게는 간단한 문제다. 나는 작살잡이를 좋아하고, 물에 있는 걸 좋아하고, 사냥을 좋아한다. 사냥 여행과 다이빙 여행을 다닐 계획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 최고"라고 강조하면서 "f***ing"이라는 욕설을 사용했다.
방송에서는 해당 부분이 ‘삐’ 소리로 대체됐고, 사회자들은 웃음으로 넘겼다. 오히려 우즈의 그런 말투를 좋아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우즈 역시 아무렇지 않다는 듯 계속 말을 이어갔다.
우즈는 "나는 많은 사람들과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자연에 나가는 걸 좋아한다. 내가 그렇게 자랐고, 내가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골프는 항상 자연 속에서 이뤄진다. 그래서 최고다"라고 말했다.
우즈는 오는 12월 12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에서 단장 겸 선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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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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