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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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LA 레이커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압하고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20-94로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성적 9승 2패를 만들었고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10명이 모두 득점하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26점 차 승리를 차지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26분만을 뛰고도 23득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카일 쿠즈마는 22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도중 팀의 주축 스테픈 커리를 부상으로 잃은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2승 10패가 됐다. 5연패에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로 떨어졌다.

휴스턴 로키츠는 47득점을 기록한 제임스 하든의 활약을 앞세워 LA 클리퍼스를 102-93으로 꺾었다. 하든은 4쿼터에만 17점을 넣으며 휴스턴에 승리를 선물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140-133으로 물리치며 동부 콘퍼런스(9승 1패) 선두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