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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김민선의 올포인트레슨] 테니스공 밟고 샷 무게중심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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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반력 활용 연습법

발·다리 딛기로 임팩트 강해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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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문 채널이나 유튜브를 통해 많은 정보가 쏟아집니다. ‘지면반력’이라는 말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면반력은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지면을 밟는 동작을 말합니다. 지면에 힘을 가해 발생하는 반작용력으로 볼을 더 강하게 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골퍼들에게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볼을 때리는 순간 왼쪽 다리로 지면을 강하게 밟아 수직의 힘으로 비거리를 더 늘리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은 아닙니다. 일련의 스윙 동작 순서가 맞지 않아 지면을 누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근력이나 순발력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힘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어떤 느낌으로 지면을 향해 힘을 주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면반력을 느끼고 활용할 아주 간단한 연습법이 있습니다. 반으로 자른 테니스공이 필요합니다. 없다면 드라이버 헤드 커버를 반으로 접어 대신 사용해도 됩니다. 이 반쪽 테니스공을 왼발 앞쪽 도톰한 볼 부분 아래에 놓고 샷을 해봅니다. 분명히 평소와 다른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연습을 통해 코치들이 말하는 지면반력, 무게중심 이동, 몸을 쓰는 동작에 대해 조금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왼쪽 발과 다리가 지면을 딛는 힘을 파악하면서 더 빠르고 강한 임팩트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특히 다운스윙 단계에서는 어떤 설명보다도 어떻게 동작을 해야 하는지를 직접 몸으로 느끼고 실행해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KLPGA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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