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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안준영PD, 전시즌 조작 인정...엠넷 측 "수익금 환원까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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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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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오명주기자] 안준영 PD가 ‘프로듀스’(이하 ‘프듀’) 전시즌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엠넷 측은 전시즌 수익금 환원을 고려 중이다.

14일 오후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안 PD는 ‘프듀’ 시즌1·2의 득표수 조작 정황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아직 구체적인 조작 정황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앞서 이날 "‘프듀’ 시즌 1·2에서 조작 정황을 포착했다"며 "최종회 투표 결과와 시청자 투표 데이터 간에 차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결국 제작진이 ‘프듀’ 모든 시즌 순위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 PD는 앞서 ‘프듀48’(시즌3)와 ‘프듀X101’(시즌4)의 순위 조작 혐의만을 인정했다.

엠넷은 전시즌 수익금 환원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듀’ 관계자는 “엠넷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프듀 시리즈로 얻은 수익금을 돌려주는 방법까지 모색중이다”고 귀띔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7월 엠넷 측의 의뢰로 프듀 시리즈 수사에 착수했다. ‘프듀X101’ 종영 직후 투표수 조작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

이에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 등 제작진 2명은 지난 5일 구속됐다.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다. 이후 14일 업무방해,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됐다.

<사진=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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