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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답답했던 레바논 원정...또 관중도 없고, 골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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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경기 연속 무관중으로 치러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축구대표팀이 레바논과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골 결정력 부재가 아쉬웠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텅 빈 관중석에서 치르는 두 번째 월드컵 지역 예선.

이번에도 결과는 아쉬웠습니다.

손흥민이 올린 깊숙한 프리킥를 황의조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고 후반 추가 시간 얻은 정우영의 프리킥도 상대 수비벽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공을 점유하며 수차례 기회를 엿봤지만, 레바논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아쉬웠던 90분.

벤투 감독이 공을 들인 크로스도 날카롭지 않았고, 돌파도 번번이 수비수 발끝에 걸렸습니다.

후반전에 황희찬과 김신욱, 이강인까지 잇달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베이루트에서의 무승 기록은 4경기로 늘어났습니다

이례적인 무관중 경기에 불안한 정세까지 악조건을 고려해도 아쉬움이 남는 결과입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이기지 못한다는 것은 저희도 상당히 많이 아쉽고, 최대한 남은 경기 이김으로써 최종 예선에 편하게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월드컵 지역 예선 8경기 중 가장 껄끄럽게 여겨진 북한과 레바논 원정 두 경기를 패 없이 마쳤다는 점이 그나마 거둔 소득.

여기에 같은 조 북한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덜미를 잡히며 레바논, 북한보다 승점 1점이 앞선 조 1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벤투호는 또다시 이곳 베이루트에서의 악몽을 씻지 못하고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릴 기회를 놓쳤습니다.

대표팀은 아부다비로 돌아가 오는 19일 브라질전에 대비합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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