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우리카드, 토종 맞대결서 현대캐피탈 꺾고 3위 도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대 우리카드 경기에서 승리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과의 토종 맞대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우리카드는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세트 스코어 3-1(25-23 22-25 25-18 25-16)로 제압했다.

시즌 성적 6승3패 승점 15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4승5패 승점 14)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 12일 KB손해보험을 3-1로 이겼던 현대캐피탈은 2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4승5패 승점 11로 순위는 5위다.

두 팀은 이날 토종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1라운드 초반 발목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뒤 국내 선수로만 계속 경기를 치르고 있다.

우리카드는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우측 무릎 뒷쪽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날 웜엄존에서 계속 몸을 풀었지만 신영철 감독은 경기에 기용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토종 화력에서 문성민 마저 부상으로 빠진 현대캐피탈보다 앞섰다. 레프트 황경민이 양 팀 최다인 20득점에 공격 성공률 78.26%를 기록했다.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이동한 나경복도 19점으로 제 몫을 했다. 또다른 레프트 한성정 역시 수비에 주력하면서 10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1세트 18-19로 뒤진 상황에서 황경민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현대캐피탈 전광인의 공격 범실까지 더해 21-19로 점수차를 벌렸다. 24-23으로 앞선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 최민호의 서브 범실로 첫 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전광인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한성정, 나경복, 황경민의 삼각편대 공격과 최석기의 중앙 속공이 살아나면서 3세트를 다시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도 나경복과 황경민의 공격으로 초반 점수차를 벌린 뒤 8-5로 앞선 상황에서 한성정의 연속 득점으로 10-5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