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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한국, 멕시코에 집념의 역전극...결승행 & 올림픽 티켓 확보 [프리미어12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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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 1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종료 후 클리닝 타임때 김현수가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집념의 한국야구 대표팀이 결승행과 올림픽행 겹경사를 맞았다.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제 2회 WBSC 프리미어12 대회' 슈퍼라운드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타선 부진을 씻고 5회 대거 7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7-3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한국은 남은 일본과의 경기에 관계없이 결승전 진출을 확정짓고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도 획득했다.

특히 멕시코의 패배로 한국의 결승 상대는 일본으로 정해졌다. 16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이어 17일 결승전까지 이틀 연속 한일전을 벌이게 됐다.

한국 선발투수 박종훈은 흔들리면서도 실점을 막았다. 2회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1사후에는 몸에 맞는 볼을 내주었다. 그러나 폴로레스를 3루 병살타로 유도했다. 4회도 퀘로스를 볼넷, 1사후 나바로에게 안타를 내주었지만 연속 삼진으로 벗어났다.

5회 일격을 맞았다. 1사후 9번타자 살라자르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1번 존스를 상대했으나 슬라이더가 실투로 이어지며 좌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타선은 4회까지 두 번이나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14이닝 연속 무득점의 부진. 더그아웃에 깊은 침묵이 흘렀다.

그러나 곧바로 환호성으로 바뀌었다. 5회말 공격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선두타자 김현수와 양의지가 연속 볼넷을 얻었다. 최정이 좌전안타를 쳐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민병헌의 중견수 앞 빗맞은 안타가 나와 한 점을 추격했다. 박민우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OSEN

[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 1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무사 만루 양의지가 박민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이정후의 2루수 글러브를 맞고 튕기는 내야땅볼로 역전점수를 얻었다. 다시 김하성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4-2까지 달아났다. 2사후 박병호가 사구를 얻어내자 김현수가 회심의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7-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두터운 불펜을 활용해 멕시코의 추격을 차단했다. 이영하는 6회초 마운드에 올라 나바로와 솔리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이어진 1사 1,2루 위기를 막았다. 7회도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는 하재훈이 등장해 1이닝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9회는 마무리 조상우가 무실점 마침표를 찍고 결승행과 올림픽 본선행을 결정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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