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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역전패' 멕시코 감독, "한국이 5회 기회 잘 이용했다" [프리미어12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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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멕시코 후안 카스트로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멕시코가 대회 결승 진출 및 올림픽 본선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최악의 경우 쾌조의 페이스를 보이고도 올림픽 티켓 확보에 실패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멕시코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의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슈퍼라운드까지의 최종 성적 3승2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오프닝라운드부터 5연승의 파죽지세를 달린 멕시코였지만 일본과 한국에 연달아패했다. 그리고 이제 대만-호주전 결과에 따라 미국(2승3패)의 순위가 갈리는데, 미국의 순위에 따라 3,4위전에서 최종 아메리카 지역 올림픽 티켓 향방이 결정될 수 있는 상황에 몰렸다.

경기 후 멕시코 후안 카스트로 감독은 “5회가 어려웠다. 그런데 이는 야구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다. 우리에게 어려운 상황을 한국이 잘 이용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순위 결정의 이해관계 국적의 심판이 배정된 것에 대해 "그러한 결정은 우리가 아니다. 모든 심판은 프로페셔널하다. 연맹이 좋은 결정을 내렸다. 우리가 하는 일에 집중할 뿐이며 어떤 심판이 배정되든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3안타를 때려낸 에프렌 나바로는 "감독의 생각과 같다. 어려운 이닝이 있었고, 한국이 그 상황을 잘 이용했다고 생각한다. 모든 시합이 다 중요하지만 중요했는데 남은 경기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아시아 국가, 그리고 라이벌인 일본과 한국 모두에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한국와 일본을 모두 상대해 본 소감과 차이점에 대해 나바로는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은 모두 강한 팀들이다. 시합을 할 때마다 다르고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한다. 한국과 일본 모두 강한 팀이었고, 매일매일 다른 상황에 처하는 것이 야구라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일본 모두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카스트로 감독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회가 시작되기 전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라고 모두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일본에서 좋은 경기했고 계속해서 좋아지며 진화할 것이다. 앞으로도 좋은 야구를 할 것이다"고 말하며 한국과 일본에 패한 것에 개의치 않고 자국의 경기력을 선보인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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