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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오세훈 멀티골' 김학범호, 바레인 3-0 완파…두바이컵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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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한민국 U-22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두바이컵 친선대회 2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2019.11.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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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UAE)=뉴스1) 임성일 기자 = 내년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가 두바이컵에서 2연승을 달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45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두바이컵' 바레인과의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을 2-0 승리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바레인까지 제압,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었다.

'대회'라는 타이틀이 붙은 무대이지만 김학범 감독 입장에서는 옥석을 가리고 팀을 완성시켜야하는 목적이 더 큰 일정이다. 김학범호에게 중요한 대회는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챔피언십이다. 그 대회는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 있다.

김학범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하기 위해, 또 이틀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과 맞물려 지난 1차전 멤버들과 크게 다른 면면으로 경기에 임했다.

벤투호에서 활약하다 이번에 김학범호로 배를 갈아 탄 백승호, 그리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소속의 정우영 등 U-22 대표팀이 자랑하는 유럽파가 동시에 출격한 가운데 한국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백승호가 노련하게 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하면서 다양한 루트로 바레인을 압박했다. 하지만 전반전은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그 아쉬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사라졌다.

대표팀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상대 골키퍼의 실수에서 비롯한 장면에서 오세훈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세훈은 후반 11분 추가골까지 터뜨리면서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후 김학범 감독은 정우영, 백승호, 전세진 등 핵심 공격자원들을 빼고 다른 선수들을 투입하는 넉넉한 운영으로 테스트에 돌입하는 이득도 취할 수 있었다.

그리고 후반 막바지, 김대원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번째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이라크와 3차전을 갖는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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