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김경문 감독 "우리가 가진 힘으로 일본과 좋은 경기하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 12년 만의 올림픽 화려한 복귀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 멕시코와 한국의 경기. 7-3으로 이겨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15 jieunlee@yna.co.kr



(도쿄=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김경문 감독은 힘을 비축해 일본과의 결승에 총력전을 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멕시코를 7-3으로 제압해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하고 대회 결승 진출도 동시에 이뤘다.

김 감독은 "오늘로써 올림픽 티켓을 따게 돼 조금 책임감을 덜고 홀가분해진 것 같다"며 "일본과 두 경기가 남았는데 우리가 가진 힘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금메달을 일군 뒤 다시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대표팀을 지휘하는 김 감독은 이와 관련한 소회도 밝혔다.

김 감독은 "다시 대표팀 감독을 할 줄 몰랐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선수들과 코치들 칭찬 많이 하고 싶다"고 올림픽 출전의 영광을 함께 이룬 선수단 모두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12년 만에 다시 밟는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한국은 16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최종전을 치르고 17일 다시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양 팀은 16일 탐색전을 치르고 결승에서 전력으로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베테랑 우완 투수 기시 다카유키를, 한국은 좌완 영건 이승호를 16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김 감독은 "내일이 마지막 경기라면 이승호가 선발로 나서진 않겠지만, 모레도 경기를 해야 하니 그간 경기에 못 뛴 선수, 고생한 선수들을 골고루 투입해 경기를 꾸리겠다"며 17일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