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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프리미어12] 황재균, 첫 안타를 동점 홈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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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프리미어12 일본전 1-1 동점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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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일본전에서 동점 솔로포릍 터트린 황재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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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나가 기분 좋다"던 황재균(32·KT)이 해냈다. 경기 초반 선제점을 내준 상황에서 곧바로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황재균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수퍼 라운드 최종전 일본과 경기에서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조별리그 캐나다전에서 출전한 뒤 기회를 기다렸던 황재균의 수퍼 라운드 첫 출전. 황재균은 경기 전 "팀이 이겨서 좋은데 시합 나가는 것 안 나가는 것은 차이가 있다"며 "오랜만에 나가니까 기분 좋다. 오늘 하고 내일 또 열심히 응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 했다. 4년 전 대회 준결승에서 한일전을 경험했던 황재균은 "오늘은 예선이라 그때와는 느낌이 다르다"면서도 "그래도 이겨야 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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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동점 솔로포 세리머니 (도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 3회 초 한국 황재균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홈을 밟으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9.11.16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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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선발 이승호가 2회 기쿠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선제점을 내줬다. 그리도 이어진 한국의 3회 초 공격. 선두타자는 황재균이 들어섰다. 황재균은 일본 선발인 우완 기시 다카유키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하지만 대형 파울을 만들어내면서 조금씩 타이밍을 맞췄다. 파울 3개를 친 황재균은 6구째를 받아쳤고,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그대로 좌중간을 넘어갔다. 이번 대회 황재균의 첫 안타가 귀중한 동점홈런이 됐다.

황재균은 대표 경력이 제법 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1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갔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선 두 번이나 금메달을 따내 최초의 모자(母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황재균의 어머니 설민경씨는 1982년 뉴델리 대회 여자 테니스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이날 경기 전 "국가대표가 좋다. 계속 나가고 싶다"던 황재균은 멋진 홈런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도쿄(일본)=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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