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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신지애, 일본투어 상금왕 향한 막판 스퍼트..이토엔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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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JLPGA 투어 복귀 후 5년 연속 상금랭킹 톱 5

상금왕 목전에서 아쉬움

손목 통증 등 있지만 투혼의 경기

중앙일보

더 행복한 골퍼가 되기 위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택한 신지애. 한국-미국에 이어 일본투어 상금왕에까지 오른다면 신지애는 가장 행복한 골퍼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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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1)는 지난 2014년 시즌을 앞두고 세계 최고의 무대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회원 자격을 반납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택했다. 그의 선택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신지애의 뜻은 확고했다. "가족과 더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더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이라고 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상금왕에 올랐던 신지애는 JLPGA 투어를 향하면서 일본 투어 상금왕을 목표로 정했다. 2014년 상금 랭킹 4위에 오른 이후 2015년 3위, 2016년 2위, 2017년 5위 그리고 지난해에 2위를 차지하는 등 5년 연속 상금랭킹 톱 5에 들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시즌 후반까지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다 9월 이후 안선주(32)에게 역전을 허용해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분위기는 매우 좋다. 신지애는 16일 현재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1위(1억3347만7185엔)에 올라 있다. 2위(1억2622만5665엔) 스즈키 아이(일본)는 6승을 거뒀지만 신지애에게 725만엔 차로 뒤처져 있다.

신지애는 16일 열린 JLPGA 투어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상금왕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신지애는 16일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오오에 카오리(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다.

신지애는 5년 연속 상금왕 목전에서 물러선 아쉬움을 올해는 풀겠다는 각오다. 시즌 중반 이후 오른손목 건초염(손목의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기는 염증) 증세로 고생하면서도 화려한 피날레를 위해 투혼을 보이고 있다.

우승 경쟁은 치열하다. 추격자 스즈키 아이는 신지애에게 1타 차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2년 동안 우승이 없는 이보미도 8언더파로 2타 차 공동 6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 걸린 우승 상금은 1800만엔. 이번 대회를 포함해 남은 대회는 3개이기 때문에 우승하면 상금왕 경쟁에서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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