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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소영, LF헤지스 왕중왕전서 무관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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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5천만원 획득
박채윤.조정민, 공동2위


파이낸셜뉴스

17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에서 막을 내린 LF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에서 정상을 차지한 이소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리앤에스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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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소영(22·롯데)이 올 시즌 무관의 한을 달랬다.

KLPGA투어 이벤트 대회로 열린 LF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에서다. 이소영은 17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이소영은 박채윤(25·삼천리)과 조정민(25·문영그룹)의 추격을 2타차 공동 2위로 우승 상금 5000만원을 획득했다.

1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시즌 LF포인트에 따라 별도의 출발 타수를 안고 시작했다. 1위 3언더파, 2~3위 2언더파, 4~6위 1언더파, 7~10위는 이븐파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소영은 10명 중 6위로 1언더파를 안고 1라운드를 시작했다. 첫날 6타를 줄인 이소영은 7언더파 단독 선두로 2라운드에 들어갔다.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는 보기와 버디를 1개씩 주고 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소영은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2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경기 막판 조정민이 16번(파4)과 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1타차로 따라 붙었다. 박채윤도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1타차 2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이소영은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0cm에 붙여 쐐기를 박은 것.

지난해 3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이소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4승을 거두고 있지만 올해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효성챔피언십, 한국여자오픈, 맥콜 용평리조트 여자오픈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소영은 “올해 2위만 3번했을 정도로 시즌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며 “이벤트 대회지만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 자신감을 얻고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1년 내내 고생했으니 (저를 위해) 여행을 가고 싶다. 어려울 때 힘이 되준 팬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아림(24·SBI저축은행) 4위(5언더파), 박민지(21·NH투자증권)와 박지영(23·CJ오쇼핑) 공동 5위(4언더파), 신인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조아연(19·볼빅)과 임희정(19·한화큐셀)은 각각 8위(2언더파)와 10위(이븐파)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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